대신증권은 2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로 그동안 취약했던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자본의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자금 조달 과정에서 유상증자가 불가피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주주가치는 현재보다 20% 이상 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의 거래 종가는 3만7000원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 계기로 하나금융지주는 KB금융과 더불어 은행주 최선호주로 자리매김했다"며 "주당 1만4000원 내외의 인수 가격은 현재 외환은행의 자기자본대비 약 1.1배 수준의 금액으로 2000년 이후 발생한 역대 은행 M&A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총 5조4000억원에 달할 인수 자금은 은행 배당을 통해 약 2조6000억원, 금융채 발행을 통해 1조3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1조5000억원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의 외부 변수와 맞물려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