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현대그룹이 제출한 자금 조달 증빙 내역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관련 자문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자금조달 중 하나로 밝힌 현대상선 프랑스 현지법인의 1조2000억원 상당 예금의 출처 등을 조사해줄 것을 매각주간사와 채권단 주주협의회에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22일 보낸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현대그룹은 앞서 입찰제안서를 통해 계열사인 현대상선 프랑스 현지법인이 제출한 1조2000억원 상당의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예금 증빙을 현대건설 인수자금의 일부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채권단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그룹의 인수자금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채권단과 매각주간사에 자금의 성격을 면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 매각주간사는 이날 현대그룹 측에 자금 조달 증빙 내역에 대한 소명을 요청했다. 현대그룹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입력 2010.1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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