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내외 악재에 급락했던 증시가 충격을 벗어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날보다 8.88포인트(0.46%) 오른 1936.74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000계약 정도를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폭이 다소 늘었다 줄었다 하고 있지만 1930선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전날 1.62% 급등하고도 이날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그동안 증시를 끌어내렸던 우울한 뉴스가 하나씩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아일랜드가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IMF와 EU에 수백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라앉았다.

그동안 아일랜드발(發) 금융불안으로 전 세계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정부가 외국인 채권 투자에 과세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것도 긍정적이었다. 정부는 미국이 양적 완화를 실시한 것을 계기로 국제 투기자금이 한국에 몰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채권투자 수익에 세금을 물리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한국 유입을 제한하는 조치지만, 증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호재로 받아들였다. 지나친 외인 자금의 유입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오전장에서 기계와 건설업종이 1~2%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유통, 운수창고, 증권,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LG화학(051910)

이 1%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가 소폭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