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겨울은 연료비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계절이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할인 등 다양한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은 우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21.6%의 전기요금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차상위 계층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도 20%의 전기요금을 할인해 준다. 또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겨울(12~2월)에 전기요금을 체납하더라도 단전 조치를 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에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한전은 행정 전산망을 통해 신청 내용의 진위를 확인 후 지원한다.

지난 겨울 한국전력 경기도 화성지점 직원들이 한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요금 감면뿐 아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이들의 자녀가 이용하는 공부방의 저효율 조명기기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무상 교체해 준다. 또 누전·합선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량 누전차단기도 순차적으로 바꾸고 있다. 구청 등 거주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거나 지자체가 추천한 가정과 공부방을 대상으로, 한전이 현장 점검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별하게 된다.

한전은 전기와 직접 관련없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선 목포공고 등 지역의 실업계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장학금과 교육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에 퍼져 있는 지역 사업소를 활용해 26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에 도시락과 학습교재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연다.

한전 김쌍수 사장은 "회사가 가진 기술과 인력, 시설을 활용해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