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대한항공(003490)

의 항공기 엔진 정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2개월간 대한항공 항공기가 세 차례 엔진고장이 사례가 있어 그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에서는 엔진에 대한 정비주기·정비방식 적절성·정비절차준수 여부 등 엔진과 관련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중점 확인했다.

그 결과 B747 항공기 1대의 4개 엔진 중 1개 엔진은 5회 사용 후 교체해야 함에도 4회를 추가 사용한 적이 있고 또 다른 B747 항공기 7대와 A330 항공기 1대 엔진에서는 오일이 소량 누설됐는데도 즉시 조치를 하지 않은 것 등이 적발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항공사의 소명절차를 거쳐 규정 위반으로 판명되면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규정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 처분 외에도 항공기 제작사에서 고장 예방을 위해 발행하는 정비개선회보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반복적인 엔진결함에 대해 항공사 차원의 원인 분석과 예방대책을 수립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또 엔진 사용 가능 시간의 단축 등 5건을 지적해 안전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할 것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