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홍콩 증시 1% 전후 내림세 기록 중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 급락했던 한국 증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의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하락, 아시아 증시 역시 부담을 안고 장을 시작했다. 아울러 유럽 재정불량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9800선을 밑돌고 있다. 이 지수는 이번주 옵션 관련 매수세로 7월의 고점이었던 9800선을 웃돌았지만 다시 밀리게 됐다. 닛케이 225 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81% 떨어진 9781.32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64% 밀린 850.91을 기록했다.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 등은 1% 이상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장비 제도업체인 디스코 코프는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25% 하향조정하면서 15% 급락하고 있다. 유럽이 최대 수출 시장인 캐논은 엔화 대비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과 상품 가격 하락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현지시각 10시22분 현재 1.27% 하락한 3107.73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1.18% 떨어진 314.5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인플레이션과 정책적 위험으로 중국 은행들의 내션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히자 약세를 보였다. 최대 상장 부동산업체인 차이나 완커는 중국 정부가 외국인 대상 거주용 부동산 규제를 내놨다는 중국증권보의 보도에 하락, 부동산주의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만 증시도 하락 중이다. 현지시각 10시 17분 현재 자취안 지수는 1.14% 하락한 8341.02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하락하면서 지수가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HTC는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밀리고 있다. 가전제품주와 금융주도 내림세다.

홍콩 증시도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항성 지수는 현지시각 10시22분 현재 1.08% 밀린 2만4433.35를, H 지수는 1.54% 하락한 1만3871.0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