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채권 가격이 장 초반 소폭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의 재정위기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3년만기 12월물 국채선물은 전날 대비 8틱 오른 111.78을 기록하고 있다.

3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P) 오른 3.50%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1bp 오른 4.09%를 기록하고 있고 10년물은 보합인 4.52%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증권과 투신이 각각 3580계약, 29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2554계약, 86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국채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1370억원, 3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국채선물이 오른 반면에 현물 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전날 채권시장은 자본규제가 계속 부각되고 김중수 한은 총재가 물가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자 약세 심리가 커졌다. 또 증시에서 장 막판에 외국인이 차익실현으로 추정되는 물량을 대규모로 매도하자 원화 약세(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오름세)에 대한 우려가 켜졌다. 즉 원화 환율이 오른다면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링 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원화 환율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오늘도 채권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