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9일 오후에 들어서도 오전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포인트 오른 1940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이 순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장중에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오전 12시30분을 기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0억원, 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등락률은 오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통신과 기계업종이 1.5% 내외에서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이 1% 가깝게 오르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철강금속업은 1% 가까이 하락중이다. 은행 역시 1% 수준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와 POSCO가 각각 0.5%, 1% 넘게 하락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모비스(012330)

는 각각 0.7%, 1.5% 넘게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올랐던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의 종가 수준으로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채권 시장 역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벤트(미국의 중간 선거와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나서 금융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선 것 같다"며 "G20을 앞두고 환율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 환율의 움직임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이 1차 양적완화를 내놓은 이후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2차 양적완화를 앞두고는 달러화 약세가 상당부분 미리 시장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가 끝난 11월은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12월로 가면서 나올 미국 지표들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즉, 지표가 좋으면 연말과 연초의 증시를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수 있으나 지표가 안 좋을 경우 증시 부양을 위해 더 이상 내놓을 것이 없는 상황이라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