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채권 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7일(거래일 기준)만에 순매수하며 장을 상승으로 이끌었으나 국채 현물 금리가 이를 따라주지 못하며 만기별로 금리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3년만기 12월물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1.69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최종 호가 수익률(오후 3시30분 기준)에 따르면, 국고 3년물은 전날 대비 5bp(1bp=0.01%P) 내린 3.55%를 기록했다. 국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4bp 오른 4.13%, 4.57%로 집계됐다. 20년물은 2bp 오른 4.76%를 기록했고 통안채 2년물은 3bp 내린 3.62%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798계약 순매수했고 증궈과 투신이 각각 4145계약, 1945계약을 순매도했다.
국채현물시장에서는 오후 5시 기준으로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5030억원, 3830억원 순매수했고 은행이 499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채 5년물 입찰이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선물ㆍ현물 모두에서 순매수를 보이며 그나마 장을 이끌었다"며 "다음 주로 예정된 금융당국의 외환 공동 검사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순매수하며 선물이 오름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현물 채권 가격은 시장 약세 심리를 반영해 같이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전에 시행된 국채 5년물 입찰은 응찰률 264.17%를 기록한 가운데 총 1조2000억원이 4.16%의 금리로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