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급매물이 대부분 팔려나가고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지역도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9일~11월 4일) 수도권 아파트 변동률은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서(-0.15%), 용산(-0.04%), 금천(-0.04%), 동작구(-0.02%) 등이 내렸지만, 강남(0.03%), 마포(0.03%), 양천(0.02%), 강동구(0.02%) 등이 오르며 9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와 서초구에서 매매거래가 활발하자 개포주공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포동 주공1단지 36㎡는 4000만원 오른 7억~7억1000만원, 주공3단지 49㎡는 1500만원 상승한 11억3000만~1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며 3주 연속 올랐다. 현석동 호수 92㎡는 2500만원 올라 4억5000만~5억원,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2차 109㎡가 1000만원 오른 5억5000만~6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 지역은 변동률이 없었고 인천은 평균 0.02% 하락했다.
분당신도시는 2주 연속 상승세다. 야탑동 장미코오롱 122㎡가 2000만원 오른 6억7000만~7억2000만원, 서현동 효자대우 92㎡가 1000만원 상승한 3억5000만~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원시도 급매물이 속속 팔리면서 시세가 올랐다. 화서동 금강이코노빌 112㎡는 750만원 올라 2억9500만~3억3000만원에 호가가 나왔다.
서울 전세금은 15개 구(區)가 오르며 평균 0.12% 상승했다. 송파구(0.27%), 구로구(0.25%), 강서구(0.24%) 등이 많이 올랐다.
송파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가 이어졌다. 거여동 동아 효성2단지 122㎡는 35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3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구로구는 오류동 주변을 중심으로 올랐다. 오류동 푸르지오 135㎡는 2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 한신플러스타운 79㎡는 2000만원 상승한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경기도 전세금은 0.14%, 신도시는 0.09% 올랐다. 인천도 전세금은 0.02% 상승했다. 경기도에선 용인시(0.36%), 하남시(0.26%), 안산시(0.26%)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용인시는 전세금 오름세가 대형 아파트로 퍼지는 모습이다. 동천동 벽산 블루밍 109㎡는 2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 죽전동 반도보라빌 125㎡는 1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