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완화 정책을 호재로 1960선까지 급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한 후 뉴욕 지수가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자 국내 유가증권 시장도 크게 움직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1962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연중 최고치인 1966.99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고점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흘러나오며 1950선으로 내려앉았다.
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10포인트 오른 1950선 위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오전 중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건설과 운송장비, 기계, 화학, 유통 업종은 장중 하락 반전하며 약세다.
전날 일본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감산 조치를 발표하자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크게 뛰어올랐다. 중국 LCD 투자 승인이 기대되며 LG디스플레이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양적 완화 정책으로 풍부한 유동성 순환을 기대하는 은행업종과 증권주가 강세다.
연일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던
현대자동차(005380)
와
기아자동차(000270)
는 3% 넘게 하락 중이고, 자회사의 싱가포르 상장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STX(011810)
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