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재고지표를 볼 때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투자 적기는 올해 말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전기전자 업종은 올해 말과 오는 2011년 내년이 투자적기일 것"이라며 "올해 9월 말을 기준으로 재고증가율이 정점을 기록했고, 한동안 재고조정과정을 거친 다음 회복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보통 전기전자업에서 출하증가율과 재고증가율의 차이는 실적과 비슷한 관계를 가지고, 이 두 지표가 실적보다 6개월가량 선행한다"며 올해 9월 두 증가율의 차이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은 오는 2011년 1월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또 "전기전자업종지수와 유사한 추이를 갖는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내년 1분기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 미국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으로 보이는 2011년 1분기가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이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섭 연구원이 참고한 재고지표는 경기나 주가보다 선행한다는 장점과 함께 투자순서를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재고지표로 석유정제업종이나 수주산업인 건설, 조선 등은 알 수 없다.

박 연구원은 IT업종 이외에 "섬유의복업, 유통업은 이미 사업 환경이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철강업종도 회복기에 근접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