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세계은행(IBRD)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지만 중국 정부가 다른 아시아 국가처럼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반짝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하루 혼조 양상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날보다 14.44포인트(0.47%) 하락한 3030.9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1.65포인트(0.55%) 내린 296.93으로 마감했다.
장 중 세계은행(IBRD)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9.5%에서 10%로 상향조정하면서 은행주와 부동산 개발업종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증시는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와 국유석탄업체인 다통그룹 등 원자재주는 5% 이상 빠졌다. 반면 소비재 중 주류생산업체인 귀주모태와 청도맥주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제품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올랐다. 중국산업은행은 지방정부 채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3주 만에 가장 높게 상승했다.
상하이굿홈주식투자운용사의 정 투오 대표는 "중국 경기가 다시 크게 성장할 만한 계기를 아직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기미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중화권은 대체로 오름세다.
홍콩 항성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우면서 현지시각 낮 3시 현재 1.59% 상승한 2만4047.15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현지시각 낮 2시 55분 0.68% 오른 3227.04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1% 하락한 8293.90에 마감했다.
전날 기준금리를 인상한 인도와 호주는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현지시각 낮 12시 26분 0.83% 상승한 2만514.39에 거래 중이고,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0.43% 상승한 4793.8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인도 중앙은행이 올해 여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센섹스 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12시32분 현재 16.05포인트(0.08%) 오른 2만371.68을 기록 중이다.
입력 2010.1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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