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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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00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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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 자동차 3인방의 올해 전체 누적 순익 10조원 달성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들 3개 회사 전체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조374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가 3분기를 뛰어넘는 현대차그룹 내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당기순이익 10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현대차 자동차 3인방의 당기순이익이 작년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이유는 판매가 잘되고, 글로벌시장에서 자사 신차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인센티브 등 기존에 들었던 판매비용이 크게 준데다, 특히 해외 법인 및 공장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예상보다도 훨씬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합계만 53조1858억원에 달해, 올해 이들 3개 회사의 국내 본사 실적 매출만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경제위기 이후 최근 자동차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이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순익 10조원이라는 것은 전세계 어떤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90억달러 정도로, 과거 2000년대 초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SUV 붐을 이끌며 현금을 끌어 모으던 시절에 연간 최대 50억달러 대 순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현대차그룹 자동차 3인방의 순이익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기아차는 3분기까지 누적 판매 99만976대, 매출액 16조3223억원, 영업이익 1조1545억원, 당기순이익 1조62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대수는 25.5%, 매출액은 28.6%, 영업이익은 57.6%, 당기순이익은 무려 91.7%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1~3분기 누적으로는 판매 127만5644대, 매출 26조8255억원, 영업이익 2조3179억원, 당기순이익 3조87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는 12.5%, 매출액은 2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8%, 당기순이익은 92%나 급증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0조430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3분기 누적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보다 34.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조320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3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1%, 60.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