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전환했다. 역외환율 하락으로 소폭 하락출발했지만 미국의 추가양적 완화를 앞두고 낙폭을 급격히 축소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보다 0.1원 오른 112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반등한 데 영향을 받아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119.5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1120원대로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1900포인트 아래로 밀리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시각 외국인이 192억원 순매도(매도액에서 매수액을 뺀 것)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정부 개입 경계감과 대외 불확실성 등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112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