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8일
대한항공(003490)
에 대해 "비용증가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9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3581억1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했다.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3조1261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하지만 시장기대치에 매출액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월 5%의 임금인상으로 분기당 70~80억원의 인건비가 추가됐고, 항공산업의 호황으로 비행횟수와 업무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각종 수당 등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건비는 전년동기대비 1300억원 증가했는데 그중에는 퇴직급여충당금 등을 포함한 약 700억원의 일시적 증가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수리비도 전년동기대비 400억원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3분기 실적은 영업활동이 부진해서 둔화된 것이라기보다는 언젠가 반영될 비용들이 한 번에 처리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억8000억원, 27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이 둔화되는 것은 3분기에 국제여객의 최고 성수기인 7~8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단지 업황의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들어서도 여객탑승률이 80% 수준을 유지하는 등 여객부문의 호조는 4분기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