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금리인상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좀처럼 반전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12.44에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해 내내 약세권에 머무른 하루였다. 외국인이 28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일찌감치 매도 포지션으로 대응했다.
장외시장 현물금리는 줄곧 상승세였다. 국고 3년 10-2호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3.31%, 국고 5년 10-5호는 7bp 상승한 3.89%였다. 10년과 20년물 지표물도 모두 올랐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단기물의 경우 그나마 선전했지만 중장기물은 부진했다. 국고채 1년물은 3bp 오르는 데 그쳤고, 통안증권 91일물은 보합이었다. 그러나 국고채 5년이 8bp 상승했고, 10년과 20년물은 6bp씩 뛰었다.
전일 공개된 9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2명의 금통위원이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오늘 아침 발표된 국내총생산 역시 민간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다.
밤사이 나온 미 국채수익률 상승도 악재였다. 2년물 국채입찰 호조에도 불구하고 5년물과 7년물 입찰 부진으로 채권금리가 전반적인 상승세였다. 부진한 주택지표와는 상관없이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다음달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나 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경계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부진했다. 보험 등 장기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보였지만 장기물 금리를 끌어내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은 전액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2조2870억원으로 응찰률은 152.47%.
입력 2010.10.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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