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반도체 전문 테스트업체

반도체 테스트업체

아이텍반도체(119830)

가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아이텍반도체는 반도체 생산공정의 마지막 부분을 담당하며 생산된 웨이퍼와 반도체 칩을 모두 검사해 불량을 감별하는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공정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아내는 역할도 한다.

주요 고객은 아나패스, 캠트로닉스, 넥스트칩 등의 팹리스 업체다. 최근에는 LG전자 반도체 사업부 등과 같은 전자회사로도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은 107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당기순이익은 22억원이며 매출처별 비중은 아나패스가 15.8%, 캠트로닉스 12.7%, LG전자 13.1%, 넥스트칩 8.9%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부문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말 기준으로 600억원 수준이다. 아이텍반도체를 포함해 아이테스트, 테스나, 지엠테스트 등 비상장사가 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아이텍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15%에서 2009년 23%로 증가한 상태다.

증권사들은 아이텍반도체에 대해 반도체 테스트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회사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11년 전 세계 반도체 테스트 시장은 15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4% 성장할 전망이며, 아이텍반도체가 속한 테스트 외주시장 역시 내년 79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4.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원 연구원은 "아이텍반도체는 개발인력이 풍부하고 차별화된 테스트 프로그램을 개발할 능력이 있을뿐더러, 최근 대만업체 위주였던 외주 의존도가 국내 업체로 급속히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솔루션 개발능력이 업체 간 차별성을 부여하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에서 아이텍반도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순호 연구원은 "2010년 기준 120건의 자체개발 테스트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테스트 개발이 6~24개월의 장기간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지고 개발 건수의 30%만이 양산에 성공하는 상황에서 아이텍반도체는 반도체 테스트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 모두 449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548.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격(8700~9100원)의 상단인 9100원이었다. 회사 측에 의하면 이번 공모 자금은 장ㆍ단기 차입금 상환, 시설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액면가: 500원

◆ 자본금: 25억9100만원

◆ 주요 주주: 유남영(38.6%) 외 3인 50.8%, 산업은행 5.2%

◆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190만9297주(41.39%), 최대주주(43.31%)와 특수관계인(13.74%)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 우리사주조합(5.79%) 물량 중 7만2000주(1.56%)는 1년간 보호예수이고 나머지 19만4840주(4.22%)는 오는 12월 16일 이후 유통 가능하므로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에 합산

◆ 주관사(대우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주력 사업인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는 반도체산업 중 비메모리 부문에 속하므로 메모리 부문보다는 경기 변동에 의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음. 그럼에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경기 침체 때 반도체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회사 당기순이익도 동반 급락한 적이 있으므로 전방 산업에 불황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회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CCTV,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국내 업체들이 회사의 주요 고객인데, 이들 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회사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