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5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자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은행주는 은행의 불법 주택 압류 사태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31.49포인트(0.28%) 상승한 1만1164.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6포인트(0.46%) 오른 2490.8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4포인트(0.21%) 상승한 1185.62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주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평균과 S&P500 지수는 0.6%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도 0.4% 올랐다. 특히 다우 평균은 9월 이후로 약 11% 오른 상태다.

지난 주말 경주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경쟁적인 통화 가치 절하를 자제하자는데 합의하고 나서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5% 떨어졌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속 등 원자재주는 상승했다. 철광석 생산업체인 BHP빌리턴은 3%, 세계 최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2.9% 올랐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종합화학회사인 듀폰과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각각 2.4%, 2.1% 오르며 다우 상승을 견인했다.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택 압류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 하락했고 JP모간과 웰스파고도 각각 1.2% 떨어졌다.

개장 후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한 9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10%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된 지 28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대비로는 19% 감소해 주택 시장 침체가 재확인됐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