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G20 정상회의 기간에 터키 원전 수주 협상이 타결된다.

최근 터키 등 4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가격 등 원전 수주에 관한 한·터키 정부 간 협약(IGA·intergovernmental agreement)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흑해 연안인 시놉(Sinop)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대략 100억달러(약 11조원)가 될 전망이다.

최 장관의 터키 방문은 '일본 견제'를 위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11~17일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아일랜드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일정을 줄여 지난 14일(현지시각) 터키를 방문했다.

최 장관은 "일본에서 끼어들려는 낌새가 있어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터키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일본에서는 "한국은 대통령까지 나서는데 무엇을 하느냐며 정치권에 대한 압력이 특히 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