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여성 근로자의 고용비율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차장 및 과장 이상의 관리자급 여성비율은 3%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정무위 소속 신건 민주당 의원이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의 총 직원(705명) 중 여성 근로자의 고용비율은 14%(97명)에 불과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성 근로자의 비율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장급이상 여성 근로자는 전체 과장급(444명) 이상 중 3%(15명)에 불과했다. 차장급 이상은 2%(4명)에 그쳤다. 직책별로 보면 부서장은 한명도 없고, 팀장은 92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장애인 고용도 미진했는데 전체 장애인 근로자(31명)중 단 2명만 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근로자는 청년인턴과 기간제 근로자로 정부의 장애인 고용 확대정책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생색내기용이라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민간기업 평균 고용률이 30~35%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미진한 수준"이라며 "여성근로자에 대한 심각한 차별로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