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7.9원 내린 11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로는 1111.3원을 기록해 1110원대를 테스트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에 의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화 환율은 1.4달러 근처까지 올라갔고, 호주 달러 역시 0.993달러 수준으로 미 달러와 거의 등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같은 시간 0.81%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약 767억원을 순매수하며 원화 강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원화 강세를 더 부추기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만약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더라도 단기적으로 환율이 오를 수는 있지만,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