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속도가 급해지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4.0원 내린 113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점으로는 1135.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유지하는 상황이고, 역외시장의 참가자들은 외환시장에서 계속해서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수출 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당국의 미세조정 노력은 역부족으로 느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도 여전하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뉴욕 종가대비 0.1 가량 하락하며 약(弱)달러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종가기준 1130.5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1130원대의 기억이, 오늘 종가에 반영될 확률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