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40원대 초반에서 위아래로 다 막힌 모습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3원 오른 11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달러당 2.0원 내리며 1140.0원을 찍었지만, 이내 어제 종가인 1142.0원 부근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점과 1140원 하회에 대한 부담감이 일단은 환율 하락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대비 엔화 환율과 유로화 환율도 아시아 시장 개장 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을 위로 올릴만한 요소로 유로존 신용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나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이 점쳐지고 있지만, 시장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미국 다우 지수 약세(-0.21%)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출발하고 있는 아시아 증시가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할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