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는 장인의 손길을 거친'구두 전통'을 살린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남성정장구두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금강제화가 올해 7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에 참여한 탠디가 금강제화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소다가 2위, 에스콰이아와 엘칸토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금강제화측은 7년 연속 1위를 한 비결로 '올곧은 구두 고집'과 '공격적인 디자인 글로벌화'를 꼽았다. 1945년 창립 이래 지켜온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서비스로 전한다"는 철학이 바탕이라는 것이다.

금강제화가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제화기술연구소는 현재 품질관리팀으로 편입,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구두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족형에 맞는 구두골(발 모양에 맞는 모형)을 제작해 현재 1400여개에 달하는 구두골을 보유 중이다. 제품력 확보를 위해 주요 원자재를 모두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 강화의 요인이다.

디자인 글로벌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강제화측은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 최신 패션 트렌드 정보수집을 위한 이탈리아 사무소를 설립, 운영 중이다. 2007년에는 일본 하라주쿠에도 패션센터를 개설, 디자인 역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도 전통과 새로운 트렌드를 적절히 섞어 나가고 있다. 서울 서대문 근처의 작은 구둣방으로 시작한 금강제화는 1969년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 브랜드 '리갈'을 런칭했다. 현재 이 브랜드는 최고급 정장화인 '헤리티지 리갈 7시리즈'로 진화했다. 금강제화측은 "헤리티지 리갈과 블랙 라벨을 통해 제품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유통 채널도 금강제화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현재 금강은 30여 직영점과 130여개 백화점매장, 110여개 대리점 등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 판매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 서비스에 중점을 둔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