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증시에서는 사령탑을 교체한
LG전자(066570)
가 10만원대를 회복하며 주목 받았다. LG전자는 이날 4.70%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만35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CEO 교체는 추석 선물"이라면서 "앞으로 LG전자의 신임CEO가 회사의 성장 사업 발굴에 대한 확신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LG전자와 함께 IT주(株)도 돋보였다.
삼성전자(005930)
가 2.1% 가량 올랐고, 하이닉스 역시 LG전자가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6% 이상 올랐다.
LED 및 LCD 등 디스플레이주도 강세였다. 8일만에 반등한 LG이노텍은 전날보다 7.92% 올랐고,
일진디스플레이(020760)
(8.46%),
삼성전기(009150)
(5.17%),
한솔LCD(004710)
(8.04%),
서울반도체(046890)
(3.01%),
우리이티아이(082850)
(3.66%) 등도 상승 마감했다.
STX그룹주는 등락을 거듭하다 종목별로 주가가 엇갈렸다.
STX(011810)
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 반전해 0.38% 내린 채 마감했다.
STX조선해양(067250)
은 3.59% 올라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STX메탈(071970)
과
STX엔진(077970)
은 상승폭을 줄여 각각 0.80%, 0.96%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찍으면서 증권주도 오름세를 탔다.
삼성증권(016360)
(1.73%),
대우증권(006800)
(1.86%),
우리투자증권(005940)
(2.87%) 등은 일제히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외환은행은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본지의 보도에 장 초반 소폭 상승했지만 결국 1.12%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은행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증권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환시장 개입 등에 대한 우려로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자동차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자동차(005380)
는 하락 후 상승반전하다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기아자동차(000270)
는 전날보다 450원(1.33%) 오른 3만4250원,
쌍용자동차(003620)
는 120원(1.42%) 오른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만도(060980)
(3.20%),
평화정공(043370)
(6.76%),
화신(057020)
(4.17%),
한라공조(018880)
(0.26%) 등도 강세를 보였고, 장 중반까지 하락했던
현대모비스(012330)
(2.48%),
에스엘(005850)
(0.70%),
동양기전(013570)
(1.16%) 등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의 일부 관련주들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한화(000880)
,
한화증권(003530)
등은 각각 1.04%, 0.69% 내렸고,
한화케미칼(009830)
,
한화타임월드(02739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
는
LG화학(051910)
으로부터 하청이 중단된다는 소문에 하한가를 기록하며 3만1150원에 마감했다. 회사 측은 "LG화학으로부터 수주받고 있는 물량이 오히려 늘었다"면서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