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EO인 남용 부회장이 자진 사퇴를 밝힌
LG전자(066570)
는 3분기 6년만에 처음으로 영업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는 증권가에서는 최근 이같은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휴대폰 부문에서 1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며 영업이익률 1%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었다.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3분기 LG전자가 800억~1300억원의 영업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적자로 돌아서 13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3분기 글로벌 영업손실 801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LG전자가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CEO가 사퇴하게 된 데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노 연구원은 "철저히 스마트폰 때문"이라며 "휴대폰 및 LCD TV 출하량 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한 데다가 휴대폰 부문 수익성 악화된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적자 기조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전략 모델이 3개 나와야 흑자 전환이 가능한데 4분기에도 한 모델 밖에 없어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현대증권 백종석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