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면서 돈 번다고? 역설(逆說) 같지만 사실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갑 사정이 걱정이라면, 이제 막바지에 달한 금융회사들의 추석 이벤트를 꼼꼼히 살펴보자. 쓴 돈에 비례해 현금·상품권을 돌려받는 것은 기본이고 운이 좋으면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항상 지출계획을 미리 세워 놓고 소비하는 알뜰족이라면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단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 사전 등록 절차는 꼭 밟아야 하니 잊지 말길.
◆10만원대 선물 구입한다면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와 외환카드는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할 때, 하나SK카드는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할 때 같은 혜택을 준다. KB카드는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할 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대형마트·백화점·홈쇼핑·인터넷쇼핑몰·외식업체 등 다섯 개 업종에서 각각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다.
◆통 크게 큰돈 쓸 계획이라면
외환카드는 오는 30일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면세점 등의 일부 가맹점에서 한 번에 20만원 이상 쓰면 사용한 금액의 5%를 5만원 한도 내에서 현금으로 돌려준다. 농협은 오는 21일까지 하나로클럽에서 NH채움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고 1만5000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한 번에 몰아서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행사기간 동안 사용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카드에 눈을 돌려보자. 씨티카드는 9월 3~26일 3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사용하는 사람에게 포인트·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는 9월 16~23일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단 한 번에 5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엔 적용되지 않으며 롯데카드를 사용한 기간이 이틀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자가용으로 귀성길 나서는 운전자라면
신한카드는 18~26일 신한 후불하이패스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한 운전자에게 통행료 결제금액의 50%를 최대 1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갈 때 공짜로 간식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18~19일 서울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운전자 5만명에게 도로안내 지도와 생수, 캔커피, 자일리톨 껌과 롯데멤버스 제휴사 할인쿠폰을 담은 선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주유할인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카드는 30일까지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할 때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롯데마트 5000원 할인 문자(SMS)쿠폰을, 롯데마트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주유 할인권을 준다. 롯데카드는 30일까지 가맹점 계약을 맺은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주유하면 2000원을 청구할인 해준다.
◆푸짐한 캐시백도 챙겨라
명절이라 씀씀이를 줄이기 어렵다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꼭 챙기자. KB카드는 8월 23일부터 9월 22일 사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농·수·축협 직판장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사용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최저 2만5000원부터 최고 15만원까지 돌려준다. 현대카드는 30일까지 삼성디지털프라자·하이마트 등에서 삼성전자 행사 특별모델을 현대카드로 구매하면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