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은 '상저하고'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6원 오른 116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가는 전날보다 1.9원 내린 1159.0원이었지만, 개장가가 곧 저점이었다. 장 시작 후 5분여 만에 상승 전환한 환율은, 오후 들면서 계속 상승폭을 확대해 1166.2원에 고점을 찍기도 했다.
1160원대가 환율 저점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결제 수요를 포함한 달러 매수세가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을 압도했다. 코스피지수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진우 NH선물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환율 상승에 당국이 개입한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일본 정부가 뉴욕 시장에서도 개입에 나서 달러당 86엔에 근접했던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다시 내림세(엔화 강세)로 돌아서 어느새 85.3원 근처로 하락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일본은 9월말이 회계를 정리하는 시기로, 기업들이 대외 이익을 송금한다"며 "어제 환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이익을 송금하는 데 우호적인 상황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입력 2010.09.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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