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재고 증가에 하락
-금값, 3주 만에 최대폭 하락
9일(현지시각) 상품 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원유와 금, 구리 가격 모두 하락했다.
원유 가격은 미국의 석유 총 재고량이 1990년 이후 최대치로 집계됐다는 정부 발표에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석유 재고량이 지난주에 19만6000배럴 증가한 11억40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배럴당 전날 대비 42센트(0.6%)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낮아져 3주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6.60달러(0.5%) 내린 1250.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은 12월물은 온스당 15.4센트(0.8%) 떨어진 19.855달러를 기록했다. 라살 퓨처스 그룹의 매튜 제먼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다시 손을 대고 있다"며 "증시는 반등하고 금값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1주일 만에 최대폭으로 내렸다. 중국 당국이 고무 선물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트레이더들이 매도 포지션을 취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COMEX에서 구리 12월물은 파운드당 5.70센트(1.6%) 떨어진 3.44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20달러(1.6%) 내린 755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과 납, 니켈 알루미늄 가격도 내렸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 중서부 지역의 무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황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가격이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8.25센트(1.8%) 오른 4.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4.72달러까지 올랐다. 콩은 생산량 증가 전망에 가격이 내렸다. 콩 11월물은 부셸당 2.75센트(0.3%) 하락한 1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입력 2010.09.10. 06:56
오늘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