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큰 방향성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오른 1177.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80.0원으로 3.2원 오른 채 시작됐다.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심사)를 받았던 유럽 은행들 가운데, 부실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해 발표한 은행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우 지수가 비교적 큰 폭(1.03%) 하락한 것이 반영됐다.

하지만 더 이상 환율 상승 분위기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1170원 부근에서 반등한 환율을 봤을 때, 1180원선을 달러 매도 기회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코스피 지수도 전날 다우 지수 하락폭에 비하면 낙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0.38% 하락하고 있다.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도 하락세가 진정되며 조금씩 오르는 모습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개장 초 변수와 장중 흐름이 차별화 되고 있다"며 "어제 발표된 IT 수지가 좋았고, 최근 환율 하락 과정에서 달러 상승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많아 강세 요인에 많이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