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SK네트웍스(001740)한섬(020000)인수 검토는 한섬에 긍정적"이라면서 한섬에 대한 보고서를 처음으로 내고 목표주가 2만9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섬은 랑방 컬렉션을 필두로 한 수입 명품군의 매출 급증이 외형 성장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존 브랜드인 '타임 옴므'의 매출회복과 신규브랜드인'시스템 옴므'의 급속한 성장으로 남성복 부분의 매출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섬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경기 회복 속도를 웃도는 성장을 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또 고소득층과 주요 목표 고객층인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의 여성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도 한섬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SK네트웍스와 한섬이 각각 공시를 통해 SK네트웍스가 한섬의 대주주 지분 34.6%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한섬에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구체적인 가격이나 인수방법, 자사주이 향방 등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SK네트웍스의 한섬인수는 한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섬은 여성복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종합 패션기업으로 위상이 올라갈 수 있고 한섬 대주주의 'Governance Risk'에 대한 할인 요인이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한섬의 여성복 부문와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한섬으로서는 여성복과 남성복, 정장과 캐쥬얼, 학생복과 성인복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