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어느새 117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4원 내린 1175.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세는 환율 하락이었다. 미국, 중국, 호주 등 세계 주요국의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중기 전망으로는 9월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서, 이 역시 환율 하락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율 하락은 1170원대 중반에서 막혔다. 박스권 하단인 1170원대에 다가가면서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미세조정이 있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한 시장참가자는 장 마감 직전 환율이 2원 가량 떨어진 것에 대해 "미세 조정이 있긴 했지만, 그 정도가 생각보다 약하자 달러를 투매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8월 환율이 4번에 걸쳐 1200원을 넘으려고 했지만 다시 하락하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가 훼손됐다"며 "글로벌 지표가 개선되면서 달러 매수 세력이 포지션을 줄이는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 2010.09.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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