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에 확신을 주기엔 부족했던 것일까.
전날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7월 미국 잠정주택판매도 증가하는 등 상승 재료가 많았지만 3일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가 등장하지 않은 탓이다. 이 지표까지 확실한 회복세를 보여줘야 코스피 지수도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24%) 상승한 1780.02에 장을 마쳤다.
상승장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뉴욕 증시의 연속 상승 마감에 1780선을 넘으며 화답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오전에는 1786까지 오르며 전고점에 근접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매도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사들였지만, 3일 연속 오른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을 키울 여력을 찾지 못하는 듯했다. 개인은 1300억원, 기관은 60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대형주인 운송장비(1.65%)와 전기전자(0.90%)가 이끌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심재엽 연구원은 "전날 미국 IT주의 상승에 힘입어 IT주가 반등을 노리고 있고, 엔고 지속으로 자동차주가 수혜를 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의료정밀(2.38%)과 보험(1.68%)의 상승폭도 컸다. 철강금속(-1.00%)과 음식료품(-0.94%), 은행(-0.81%), 화학(-0.75%)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디스플레이가 전날보다 3.38% 상승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012330)
도 각각 2.80%, 2.23% 올랐다. 포스코는 전날보다 1.35% 떨어져 4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22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55개 종목이 올랐고 3개 종목이 하한가를 친 가운데 349개 종목이 내렸다. 109개 종목 보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