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추석 전후로 중소기업에 총 14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출을 통해 총 9조450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은행은 추석 특별자금으로 3000억원을 지원하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9~10월 중 각각 1조2000억원과 1조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 시중은행을 통해서는 총 6조9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청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9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융자조건은 기업당 5억원 한도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보증지원을 통해서는 총 5조원이 지원된다. 9~10월 중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3조원,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2조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민금융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영세자영업자와 근로자에게 추석명절을 전후로 5000억원이 보증지원된다.

'햇살론'을 통해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10%대의 저금리 자금 공급도 늘릴 예정이다. 대상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근로자 등이다. 정부는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이동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미소금융'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근로장려금을 추석 전으로 앞당겨 지급하고, 초과 납부된 소득세를 영세자영업자에게 추석 전에 환급하는 등 세정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