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30일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이 경기회복 발언을 했지만, 미국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고용은 늘지 않고 있고 기업심리도 악화되고 있다"며 "주택가격과 소비자 신뢰 안정이 앞으로 경기회복의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버냉키 의장이 2011년에는 경기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며 만일 악화되더라도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미국의 소비와 설비투자 등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문제는 내수는 살아나고 있지만 무역적자가 늘어나 고용이 정체돼 있는 점"이라며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7만3000건으로 그 전주에 비해서는 크게 나아졌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8월 일부 지역의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하락하는 등 제조업 둔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더불어 기업의 설비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자본재주문도 그 전달에 비해 줄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이어 "주택시장까지 침체돼 소비자 신뢰가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소비심리를 안정시키는 주택가격 안정과 소비자 신뢰 회복 등이 선행돼야 경기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