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추석 전 김포~제주 노선 운영 가능성

우리나라 첫 저가항공사로 출발한 한성항공이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지 2년 만에 티웨이항공으로 다시 날개를 편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지난 19일 회사명을 티웨이항공(T'way Air)으로 바꾸기 위한 변경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대표이사도 윤옹석 씨에서 윤덕영 씨로 변경 신청해, 현재 국토해양부는 대표이사 신분 조회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안전운항체계를 점검 후 한공운송사업을 재개하는데 필요한 '운항증명(AOC)'를 내주면 티웨이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다음주 중에 허가가 날 수도 있다"며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예약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아 가능하면 추석 전에 해결하고 싶지만, 시행비행 등을 거쳐 안전문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므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05년 8월 우리나라의 첫 저가항공사로 출발할 한성항공은 3년여 만인 2008년 10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고, 지난 4월 회생절차 종결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에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여객기 1대를 도입해 여객기 1대를 갖췄으며, 다음달 초 1대를 더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원래 있던 청주에서 서울로 이전했다.

한편, 새 영문 이름인 T'way Air의 'T'는 투모로우(tomorrow)와 투게더(together)에서 따온 것으로, '미래를 꿈꾸는 항공사' '함께하는 항공사'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