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대규모 선물매도를 취한 것이 약세반전의 계기가 됐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12.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08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장 분위기가 조정국면으로 뒤바뀌었다. 국내 기관이 9022계약을 순매수해 이들로부터 포지션을 넘겨 받았다.
장외시장의 국고채도 개장초 강세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국고 3년 10-2호는 민평기준 전날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3.59%, 5년물 10-1호는 1bp 상승한 4.11%에 마지막 호가됐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도 전반적인 보합세였다. 국고채 3년물이 1bp 내린 3.57%였을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보합권에 마무리 됐다. 통안증권도 2년물이 2bp 하락하는 선전을 보였으나 91일물과 1년물 모두 전날 종가와 동일했다.
출발 분위기는 좋았다. 밤사이 미국의 7월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수준으로 발표되자 미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2.50%를 기록하며 전날 종가 대비 10bp 하락했다. 2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1bp 내린 0.47%를 기록했으며 30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11bp 떨어진 3.57%를 기록했다.
이에 국채선물이 20틱 넘게 오르는 등 개장초 분위기는 채권시장의 시험대를 확인하는 장세였다. 하지만 과열부담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면서 외국인 매도를 부추겼다. 장중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도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던져줬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최근 강세에 대한 과열진단이 잇따르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했다"며 "특히 예상외의 강세를 보인 장기물에 대한 되돌림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있었던 1조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은 전액 낙찰돼 무난하게 끝났다.
입력 2010.08.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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