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교육출판, 생활환경 가전, 식품, 건설, 태양광 등 8개 사업군과 15개 계열사를 가진 웅진그룹의 모태 기업이다. 직원 7명과 자본금 7000만원으로 시작한 출판사가 30년이 지난 현재 재계 순위 30위권에 드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웅진 씽크 빅 최봉수사장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직원들과 스탠딩 회의를 하고 있다.

1980년 3월, 브리태니커 한국지사에서 최고실적을 올리던 세일즈맨이었던 윤석금 현 웅진그룹 회장은 도서출판 헤임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작은 출판사였던 헤임인터내셔널이 고급인재를 얻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운동권 출신의 인재 영입이었다. 윤 회장은 학창 시절에 학생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일반 직장 취업이 어려운 명문대 출신의 인재들을 헤임인터내셔널에 모았다.


윤 회장은 출판사 설립 첫해에 '메슬'이라는 고가의 영어회화 교재를 출간해 인기를 얻었다. 그해 7월 정부는 고교생 과외금지조치를 단행했다. 윤 회장은 이를 기회로 삼아 유명강사들의 수업내용을 녹음한 테이프와 책으로 구성된 '헤임 고교학습'을 만들었다. 해임 고교학습은 '입시생들의 가정교사'로서 고등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1983년에는 웅진출판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하고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1984년도에는 총 36권으로 구성된 아동전집물인 '어린이마을'을 출간했다. 어린이마을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 자연, 생태, 문화, 풍습 등을 다룬 순수 국내 창작 도서전집으로 당시 제작비가 8억원이 투입된 큰 사업이었다. 어린이마을은 700만권 판매, 450억원 판매액이라는 출판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정기구독 학습지인 '웅진 아이큐', '웅진 위인전기'등이 차례로 성공을 거두었다.

1994년도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초점을 맞춘 학습지 브랜드 '씽크빅'을 출시했다. 씽크빅은 한양대 교수였던 수학자 김용운과 김용국 교수 형제가 개발한 '웅진용운수학'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과거 수학 교육 방식은 연산 반복을 통한 학습이었다면, 씽크빅은 '수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씽크빅 출간을 계기로 웅진씽크빅은 교육 출판 그룹으로 성장했다. 2005년 4월에는 교육 출판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웅진씽크빅으로 변경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은 크게 두 사업 분야로 나뉜다. 학습지 사업을 담당하는 교육문화사업본부, 전집 도서류 판매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교육사업본부다. 학습지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씽크빅'과 유아대상의 '깨치기'가 있으며 교사 1만여명과 약 130명의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다. 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 토토리 세계명작 등 전집을 판매하는 다책교사는 5000여명이다.

그 외에도 출판업계 1위인 단행본 사업본부와 영어어학원 사업 및 영어마을 사업을 하는 영어사업본부, 방과후 컴퓨터교실을 담당하는 스쿨사업본부 등이 있다. 이 중 29개 이상의 출판사와 국내 베스트셀러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단행본 사업본부는 2009년 1월 단행본 출판업계 최초로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는 등 3년 연속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2009년도 매출규모는 8252억원으로 교육문화사업본부가 4284억원, 미래교육사업본부가 2732억원, 단행본 사업본부가 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