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되며 기업의 현금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9개사 중 552개사의 현금성자산은 70조952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조8075억원(8.9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42조4406억원, 단기금융상품은 28조51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9%, 17.35% 증가했다.

이중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은 회사는 7조2747억원을 보유한

현대자동차(005380)

였다. 6조4750원을 기록한

포스코(005490)

와 2조4137억원을 보유한

하이닉스반도체(000660)

가 그 뒤를 따랐다.

기아자동차(000270)

SK에너지(096770)

,

동국제강(001230)

등도 1조원 이상을 쌓아 현금성자산 보유 상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년보다 1조851억원이 증가하며 현금성자산 증가액 1위 기업으로 꼽혔다. CJ제일제당과 KCC 역시 지난해 보다 7000억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이 증가했다.

거래소는 "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개선되며 유입된 현금과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이 늘어나 현금성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03%에서 올해 상반기 7.68%로 증가했다. 순이익률 역사 5.11%에서 7.23%로 뛰어올랐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과 수표, 당좌예금 등 대차대조표상 현금과 현금성 자산에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더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