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잇따라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의 현대건설 인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증권(003450)
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공개 매각 절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현대증권은 "현대그룹 계열사로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키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가 진행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그룹 계열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도 지난 11일과 12일 잇따라 공시를 내고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현대건설 인수 회계자문사로 PwC삼일회계법인을 잠정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또 인수자문사로는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그룹 계열 증권사인 HMC투자증권을 공동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환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지난달 메릴린치 등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매각 공고를 거쳐 12월 말까지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