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채권시장은 전날 금통위 후 관망세로 장 중반까지 큰 변동은 없었으나 막판까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이어지자 증권이 숏커버(매도한 후 다시 매수)에 나서며 상승(금리 하락, 가격 상승)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 종가 대비 9틱 상승한 111.40으로 마감했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국채현물의 경우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오후 3시 30분)에 따르면, 국고3년물(10-2)은 3.73%를 기록해 전날보다 3bp(1bp=0.01%P) 하락했다. 국고5년물(10-1)과 국고10년물(10-3)은 각 1bp 하락하며 4.32%, 4.75%를 기록했다. 국고20년물(9-5) 역시 1bp 내린 4.90%를 기록했으며 통안채2년물은 2bp 하락한 3.66%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증권과 외국인이 각각 3830계약, 1146계약 순매수했으며 은행과 투신이 각각 3452계약, 1195계약 순매도했다.

국채현물시장에서는 오후 4시 기준으로 투신과 은행이 각각 8590억원, 537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30억원 순매도했다.

금통위가 끝나고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오늘 시장은 외국인의 수급이 장을 결정했다. 장 초중반까지만 해도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박스권을 형성했으나 장 막판에 선물을 중심으로 장을 끌어올린 것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이더니 장 막판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며 "은행 등의 국내기관이 순매도로 대응했으나 외국인의 힘에 밀리는 모양새"라고 장을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중 고가와 저가사이가 13틱으로 벌어졌는데 외국인이 막판에 종가를 관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