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5달러선으로 내려
-금값,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활로 상승

12일(현지시각) 상품 시장은 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약세였다.

원유 가격은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 감소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며 3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전날보다 2.28달러(2.9%) 하락한 7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국의 성장 둔화 조짐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8%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4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로 블룸버그의 예상(46만5000건)보다도 많았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은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두 달 만에 최대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17.50달러(1.5%) 오른 1216.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 후 몇 분만에 10달러가 오르기도 했다. 은 9월물은16.3센트 오른 18.065달러에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6개월 내에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구리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가격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COMEX에서 구리 9월물은 파운드당 3.00센트 오른 3.28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00달러(1.4%) 떨어진 7200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와 콩 가격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은 부셸당 2.9% 오른 4.07달러에, 콩 11월물은 부셸당 1.5% 오른 10.5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