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실적 쇼크'를 경험한
씨제이인터넷(037150)
(CJ인터넷)의 향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인터넷은 30일 2분기 매출액 528억8100만원, 영업이익 70억4300만원, 당기순손실 57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5%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2100만원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적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퍼블리싱 부문이 꾸준히 성장 추세를 보였지만 웹보드 부분은 1분기보다 10.9%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이같은 원인에 대해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부실자산 정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인터넷의 이같은 부진은 예상된 결과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다. 기대했던 신작 '드래곤볼온라인'의 부진과 넥슨의
게임하이(041140)
인수로 주력 매출원인 서든어택의 전력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또 중국 현지법인의 청산과 '진삼국무쌍'의 퍼블리싱 중단에 따른 일시적 실적 악화 등 악재가 한번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성장 정체의 현 국면을 돌파할 어떠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임 CEO가 오면서 진행된 PC방 영업력 강화, 웹보드 플랫폼의 글로벌화,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의 경우 단기적인 실적을 반전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증권은 2010년과 2011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2351억원과 245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7.8%와 13.5%씩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역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0년, 2011년 순이익을 각각 53%, 9% 하향 조정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SNG의 신규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인지가 하반기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