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이 장 중 한때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1.3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7월 유로지역의 경기체감지수가 최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독일의 실업률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에서 오후 4시1분(현지시각)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전날 1.2995달러에서 0.6% 상승한 1.30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연합 집행 기관은 7월 유로지역의 경기체감지수(ESI)가 101.3을 기록,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의 독일연방노동청은 7월 실업률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1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심사) 결과 90% 이상의 은행들이 기준을 통과, 7개 은행만이 불합격하며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유로화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반면 미국의 지표들은 부진하다. 미국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경제 동향 조사를 취합해 발표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성장 흐름은 이어갔지만 일부 지역의 경제회복 속도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30일)하기 하루 전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과 전망한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2.7%에서 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GFT포렉스의 환율분석담당 이사인 캐시 리엔은 "유로지역에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예상되는 반면 미국의 경제지표는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유로화의 반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입력 2010.07.30. 08:24
오늘의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