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8일(현지 시각) 개장 전 발표된 주택지표가 부진하고 미 상무부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하락출발했다. 또한 미국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경제동향에 대한 의견을 모은 베이지북에서 일부 지역들의 성장이 둔화됐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악재가 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39.81포인트(0.38%) 하락한 1만497.8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7.72포인트(0.69%) 밀린 1106.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69포인트(1.04%) 하락한 2264.56에 마감됐다.
개장 전에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 23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주간 주택융자를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주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7.6% 증가를 기록, 최근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었지만, 한 주만에 줄어들었다. 이는 주택시장이 부실하고 투자자들의 주택구매심리가 얼어붙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상무부 또한 장전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앞서 전망했던 1.0%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내구재 주문이 감소하자 미 제조업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준비은행들의 의견이 종합된 베이지북을 장 중 발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베이지북은 미국 일부 지역의 경기 회복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는 균형적으로 확장됐지만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 2개 지역은 경기 회복이 멈춰 섰다"며 "또한 애틀랜타와 시카고 2개 지역은 경기가 최근 둔화된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주 미국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말한 것과 함께 투자자들의 경기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입력 2010.07.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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