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의 전세금이 6개월 연속 하락해 올 들어 경기도 중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교하신도시의 전세금은 지난 1월 3.3㎡당 평균 301만원이었으나 현재는 282만원 선으로 6.3% 가량 떨어졌다. 교하신도시 월드메르디앙 159㎡(48평)는 지난 1월 1억9500만 원이었으나 7월에는 1억8500만 원으로 하락했다. 자유로아이파크 112㎡(33.8평)도 1월 1억500만원에서 8750만원으로 떨어졌고 한라비발디 155㎡(46.8평)도 2억에서 1억8500만원으로 하락했다.

교하신도시의 전세금이 하락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쏟아지는 입주물량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5336가구가 입주했고, 다음 달에도 18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기존 집을 못 팔아 입주를 못하고 전세로 내놓으면서 물량은 더욱 늘었다.

닥터부동산의 정욱철 공인중개사는 "기존 집이 안 팔린 사람들은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 집과 새 아파트를 모두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석사부동산의 권용순 공인중개사도 "교하의 전세금이 싸기 때문에 입주를 예정하는 사람들은 기존에 살던 집을 전세 놓는 것이 유리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지금 교하로 들어오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