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069960)
에 대해 자회사인 한무쇼핑 지분율 확대로 경영권이 강화되면서 그룹 백화점의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제시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한무쇼핑 주식 27.9만주를 605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며 "한무쇼핑 주식은 정몽근 명예회장이 정지선 회장(5.3만주)과 정교선 사장(22.6만주)에게 증여한 것을 현대백화점이 재취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한무쇼핑에 대한 지분율(현대쇼핑 지분 8.3% 포함시)이 총 54.6%로 이전보다 4.6%가 확대됐다"며 "이로써 배당수익과 지분이익 증가라는 수익성 개선과 주력 계열 자회사에 대한 경영권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실적상승 여력이 높아질 한무쇼핑과의 합병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현대백화점 그룹이 다음달 일산점(킨텍스) 출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7개 신규 백화점을 출점할 계획"이라며 "7개 예정 신규점 중 한무쇼핑이 일산점, 청주점 및 양재점 등 3개 점포를 출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한무쇼핑이 무역센터(코엑스)점 증축에 의한 영업면적 확대를 추진 중인데, 이는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강남 상권 확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민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013년 증축이 완료되면 기존 영업면적(1만평)이 50%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며 "결국 한무쇼핑이 그룹내 백화점 사업의 성장 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백화점 신규 출점 강화에 따른 성장성 재확보 ▲현대홈쇼핑과 HCN 상장에 의한 케이블TV 자회사 기업가치 부각 등이 현대백화점의 주식가치에 대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