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더블딥(회복 후 재침체)논란에 대해 "2개 분기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 반복이라는 기술적 의미의 더블딥 발생가능성은 낮다"며 "체감적 더블딥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4분기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도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지는 않는다"며 "더블딥에 대한 합의된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체감적 또는 사실상'의 더블딥에 대해서는 관점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통상적인 경기순환에서 경기침체는 외부충격이 있어야 발생하는데 유럽리스크와 중국 부동산 시장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두 요인 모두 그런 촉매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원자재 가격의 안정은 꾸준한 실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며 "낮은 재고수준으로 재고조정에 따른 경기위축 압력은 작다"고 말했다.

투자동력이 훼손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송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우 정책여력이 충분하며 긴축완화로 정책기조가 전환될 것"이고 "미국 역시 환율과 조세정책,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을 통해 투자동력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과 금리 등 여전히 경기친화적인 통화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송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 경험으로 봤을 때, 수익률 곡선 역전(장단기 금리차 역전) 등의 경기침체의 경고 신호들이 현재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