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기가 불확실하다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언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긴 까닭이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207.3원을 기록하고 있다. 1205~1210원의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버냉키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미국의 경제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1% 가량 빠지는 등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는 강세였다.

이에 역외환율이 먼저 반등을 시작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은 1208원에 최종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3원을 감안하면 1206.7원으로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2.1원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와 함께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놓고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는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다. 코스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경기둔화와 유로존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환율도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다만 해외건설 수주 뉴스로 환율급등도 제한될 것"이라 진단했다.